새 CI 공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가 한온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라그룹 산하로 출발한 자동차 공조회사 한라비스테온공조는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미국 비스테온사에 인수됐으나 지난해 12월 다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오토홀딩스)와 한국타이어(161390)가 공동 인수했다. 인수 지분은 각각 전체 지분의 50.50%, 19.49%다. 

한온(Hanon)이란 ‘찬 것(寒)’과 더운 것(溫)‘을 아우르는 의미로 회사의 열관리 핵심 기술을 뜻한다. 넓다는 뜻의 한자 ’한(瀚)‘과 켜다/지속한다는 뜻의 영어 ’온(on)‘이란 의미도 붙였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 CI도 공개했다. 글자 가운데를 관통하는 형상하는 공기의 흐름을 뜻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사명변경은 인수 이후 반년여 동안 준비해 온 한라비스테온공조의 공동 경영체제 구축을 마쳤음을 의미한다. 양사는 최근 인수금액 3조9000억 원의 잔금 납부와 각종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했다. 또 지난달 9일 안정적인 공동 경영 체제를 위해 한라비스테온공조에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