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올림픽명 변경 국민투표 부결…그대로 '차이니스 타이베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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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2018. 11. 25
'민법상 결혼은 남녀만' 국민투표도 통과…탈원전 '없던 일로'·화력발전은 감축
대만 올림픽 명칭 변경 촉구하는 남성 [EPA=연합뉴스]
(타이베이·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김철문 통신원 = 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 이름으로 나가자는 대만의 국민투표가 부결됐다.
25일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대만'(Taiwan) 이름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항목에 찬성한 이들은 476만여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5%인 493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대만의 국민투표는 전체 유권자의 25% 이상이 동의해야 통과된다.
중국을 뜻하는 '차이니스'라는 꼬리표를 뗄 것인지를 결정하는 이번 투표는 대만인들에게 사실상 중국으로부터의 독립 의지를 묻는 성격이 강했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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