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페이스북, “좋아요” 누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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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서신문] 2018.2.8.
SNS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아 ‘핫 플레이스’가 되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을 거부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게 이름을 알리는 것도 싫고, 손님이 몰려들어 몇 시간씩 웨이팅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혐핫(嫌HOT)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핫’해지는 것 자체를 혐오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이런 현상이 시작됐고, 최근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손님, 사진 촬영은 안 됩니다”
영국 BBC 뉴스가 지난해 12월 29일 손님들이 음식 사진 촬영하는 것을 반대하는 식당에 대해 보도하면서, 잉글랜드 중부 지방의 레밍턴 온천 지역에 위치한 한 일식당을 예로 들었다.
이 음식점의 주인인 다렌은 “최근 한 가지 방침을 정했는데, 식당에서 손님들이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라며 “손님들이 식당에서 사진을 찍느라 제대로 된 맛을 놓치기 쉽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식사할 때는 SNS가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하며 함께 음식을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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