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말 걸지 맙시다”…‘언택트 마케팅’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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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2017.12.3.
택하는 ‘나홀로 쇼핑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에서 ‘언택트(untact)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식품기업 아워홈의 푸드코트 브랜드 ‘푸드엠파이어’에 설치된 무인 주문결제 키오스크. / 아워홈 제공
불편한 소통 대신 단절을 쇼핑 도우미 로봇 등으로 대면 접촉 없애는 ‘언택트 마케팅’이 뜬다
직장인 신모씨(31)는 택시를 탈 일이 있을 때마다 직접 택시를 잡기보다는 모바일 앱으로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 택시를 타고 나서는 음악을 듣지 않아도 웬만하면 이어폰을 낀다. 그에게 피곤한 출·퇴근길 택시 안에서의 시간은 이른바 ‘멍을 때리는’ 잠깐의 휴식인데, 목적지까지 별다른 대화 없이 방해받지 않고 가고 싶어서다. 신씨는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목적지가 어딘지, 어느 길로 갈지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고, 후미진 골목길까지 들어가 달라고 기사님한테 아쉬운 소리를 안 해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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